매일의 산책을 즐깁니다. 매일의 산책은 혼잣말로 가득합니다. 매 계절 봐도 신기한 잎과 꽃, 열매들, 어제는 보지 못한 새와 곤충, 분명 어제는 발견하지 못한 소리들까지.
소란스러운 혼자의 산책을 즐기며 한 글자 한 글자, 글자 안에 숨겨진 세상을 탐험하고 있습니다.
지은 책으로는 <왕과 사자> <대단한 실수> <겁이 많아도 너무 많은 귀신 몸도> <시간의 책장> <책 읽어 주는 고릴라> <사랑해, 아빠> <매일매일 피어나> 등이 있습니다.
질겅질겅 오징어 다리 맛 사탕, 번개 맛 사탕, 지렁이 맛 사탕, 사이다 맛 사탕은 모두 제가 먹어 본 사탕이에요. 어른이 되었지만, 여전히 뱅글뱅글 말 사탕에 손을 뻗을 때가 있어요. 한번 달콤한 맛을 보기 시작하면 점점 커지는 말 사탕을 어떻게 할 수가 없지요. 그래도 점점 커지는 뱅글뱅글 말 사탕 때문에 서우처럼 울고 싶은 날이 올지도 몰라 사탕은 조금 멀리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.
친구들도 뒷담화가 하고 싶은 날이 종종 있을 거예요. 그럴 땐 뱅글뱅글 말 사탕을 기억해요. 여우에게 말 사탕을 돌려줄 용기를 내는 것도 잊지 말고요.